이번 점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 또는 국내산 등으로 뒤바뀌어 유통되는 행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특별 점검은 시민단체와 함께 특별사법경찰관 등 250명이 참여하여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식육판매업소, 통신판매업소의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 표시 행위를 비롯해 식육포장처리업소의 원산지 둔갑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서울시는 쇠고기 거래명세서와 유통이력정보 조회를 통해 원산지 거짓표시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원산지가 의심되는 국내산 한우 쇠고기에 대해서도 유전자(DNA) 검사를 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가 적발되면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고발되며, 원산지를 미표시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특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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