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이날 귀국한 그는 김포국제공항에서 “연구소에서 진행중”이라면서도 “BMW를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본인이 연구소 담당이 아닌 까닭에 직접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의미와 함께 BMW와의 제휴가 공식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걸 재확인한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빌 프로둑티온은 지난 3일 정 부회장이 독일 뮌헨서 BMW 고위경영자를 만나 공동 엔진 개발을 위해 10억~20억 유로를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통신사 로이터를 비롯, 국내 언론을 거치며 국내에서도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일련의 보도에서도 협의는 매우 초기 단계였으며 현재 진행중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를 노르베르트 라이토퍼 BMW 최고경영자가 “현재로서는 추가 파트너십을 예상할 수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BMW와 공식 협력은 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정 부회장이 이날 BMW를 만난 적 없다고 확인함에 따라 이 보도는 독일 전문지발 오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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