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3~20일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국제 해양 기후변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북대서양 해양과학기구(ICES), 3개 국제해양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심포지움은 4년마다 열린다.
심포지엄 주제는 ‘기후변화가 전 지구 해양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climate change on the world‘s oceans)’이다.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해양과학자가 참석해 주제에 대한 3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과 비슷한 시기인 9~11일에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동아시아 20개국 8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IOC/WESTPECK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의 서태평양위원회인 웨스트팩(WESTPAC)은 서태평양 해양과학 연구조사 및 해양서비스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협력 증진으로 도모하는 국제기구다.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해양관측, 적조, 연안역 통합관리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쓰나미 같은 해양재해 사전예방을 위한 해양관측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영진 국토부 해양정책국장은 “제2차 국제기구·해양변화 심포지엄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하는 엑스포 현장에서 개최돼 우리나라의 해양리더쉽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태평양해양과학위원회에 적극 참여해 미래개발가치가 높은 서태평양지역에서 우리나라의 해양과학의 역할과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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