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세계적 선수 ‘산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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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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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울러 지난해 챔피언…최경주 양용은 배상문도 우승한 후 미국 진출

지난해 한국오픈에 출전한 양용은(가운데). 골프백은 그의 친구 박경구씨가 멨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적 선수가 되려면 ‘한국오픈’을 거쳐라.

지난해 10월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54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24· 미국)가 7일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리자 나오는 얘기다. 파울러는 미PGA투어에서 ‘영 건’으로 평가받지만 좀처럼 우승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번에 첫 승 물꼬를 텄다.

지난해 한국오픈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양용은(KB금융그룹) 김경태(신한금융그룹)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존 허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파울러는 매킬로이를 6타차로 제치고 2009년 프로전향 후 첫 승을 올렸다. 그 다음 생애 2승째가 바로 웰스파고챔피언십인 것.

한국오픈이 세계적 선수의 ‘산실’이라는 것은 최경주(SK텔레콤)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경주는 1996년과 1999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후 2000년 미PGA투어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투어 통산 8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랭킹은 27위로 이 역시 아시아선수 중 최고다.

양용은은 한국오픈에서 2005년에 우승하고 2006년엔 2위를 했다. 그는 2008년 미국에 진출한 후 그 이듬해 타이거 우즈를 꺾고 USPGA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양용은은 2010년에도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2008, 2009년 한국오픈 챔피언 배상문(캘러웨이)은 그 여세를 몰아 2010년 일본골프투어(JGTO)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JGTO 상금왕을 차지한데 이어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도 거뜬히 합격했다. 그의 세계랭킹은 미PGA투어 ‘루키’ 가운데 가장 높은 32위다.

코오롱측은 올해 한국오픈에 어떤 선수를 초청할 지 미정이라고 한다. ‘한국오픈은 세계적 선수들의 통과의례 관문’이라는 사실을 알리면 톱랭커들을 초청하는데 좀 수월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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