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레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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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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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관광개발, 새로운 열차 도시락 선뵈

열차도시락 '레일락'을 출시한 코레일관광개발의 방태원 대표이사

아주경제 최병일 기자= 열차 여행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열차 여행의 기쁨을 더해주는 것이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정성스럽게 조리한 열차도시락이다. 일본어 명으로 ‘에키벤’이라 불리는 일본의 열차도시락은 단행본뿐만 아니라 만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의 ‘에키벤’이 있다면 한국에는 ‘레일락’이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방태원 대표는 7일 새로운 열차 도시락 ‘레일락’을 선보였다. 그동안 열차내에 도시락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열차안에서는 총 6종(5500원~1만9000원)의 도시락이 팔리고 있었다. 열차 도시락에 대해 일반 고객들에게 의견을 구하니 도시락 가격이 비싸고 반찬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다. 코레일 관광개발은 지난 12월 부터 식품위생평가단이 참여한 도시락 품평회를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열차도시락 네이밍 대국민 공모전도 실시했다. 그결과 코레일과 도시락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레일락’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름을 바꾼 김에 도시락의 포장 디자인도 새롭게 꾸몄다. 디자인하우스와 이화여대색채디자인연구소의 감수를 거쳐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레일락’은 메인메뉴를 보강하고 양질의 재료를 저염조리했으며 지역특산물과 제철음식을 담았다. 출시품목은 3가지 가격대, 6종세트다. 5천원의 커틀렛세트, 주먹밥세트. 7천5백원의 닭다리살데리야키, 제육볶음. 1만원의 오삼불고기, 떡갈비 도시락이 그것. 레일락’은 발렛서비스를 지향하여 KTX 경우 사전예약하면 승무원이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준다. 새로 출시된 6종의 도시락중 제육볶음과 떡갈비 도시락은 온라인예약주문이 가능하다. 열차 뿐만 아니라, 기업행사, 학교수학여행 등 단체주문에도 서비스된다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대표이사는 “레일락을 열차도시락의 대표모델로 이끌어 고객들에게 열차 타는 즐거움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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