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특허 출원 급증세… R&D 강화 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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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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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화학의 특허 출원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은 2125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화학 선도기업들에 비해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출원 건수는 매년 증가해왔다. 2008년 1379건, 2009년 1531건, 2010년 186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도 LG화학은 국내 전체 기업을 통틀어 특허·실용신안의 등록건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

특허가 늘어난 것은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LG화학이 고부가 특수 화학소재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위주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관련 특허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쪽 특허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마다 특허 보유 건수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적재산권 권리를 취득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적재산권 사업을 함으로써 그 사업의 결과로 선행기술을 회피하고 출원방향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는데, 이또한 출원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작년 말 기준 약 5150여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국내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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