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차병원그룹이 의약품 납품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체 A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경기도 성남 분당차병원을 압수수색해 병원 회계장부와 거래내역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A사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A사가 약품 거래를 대가로 차병원 고위 인사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병원 간부는 A사의 고급 승용차를 장기간 빌려타며 자가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병원과 도매상 관계자들을 불러 확인 작업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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