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두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라IMS는 가격제한폭(14.91%)까지 치솟으면서 거래를 마쳤다. 광림과 대성파인텍 등도 상한가로 동반 솓구쳤으며 넥센테크와 세우글로벌 등은 2~3%대 강세로 집계됐다. 김두관 테마주의 대부분은 신공항 관련 테마주다. 그가 경남도지사라는 점에서 이들 종목들이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세는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5월 첫째 주 대선 다자구도 대결 여론조사에서 1위 박근혜 위원장(40.0%)과 2위 안 원장(22.2%)의 지지율 격차가 17.8%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 지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 지사가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조찬 간담회에서 대선 관련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등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고, 케이씨피드와 잘만테크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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