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하락 여파로 안철수株 '울고' 김두관株 일제히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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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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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박근혜·안철수 등의 대권 테마주에 이어 야권 잠룡이라고 불리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관련 테마주가 시장에 주도주로 등장했다.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철수 테마주는 대거 약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두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라IMS는 가격제한폭(14.91%)까지 치솟으면서 거래를 마쳤다. 광림과 대성파인텍 등도 상한가로 동반 솓구쳤으며 넥센테크와 세우글로벌 등은 2~3%대 강세로 집계됐다. 김두관 테마주의 대부분은 신공항 관련 테마주다. 그가 경남도지사라는 점에서 이들 종목들이 테마주로 묶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세는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5월 첫째 주 대선 다자구도 대결 여론조사에서 1위 박근혜 위원장(40.0%)과 2위 안 원장(22.2%)의 지지율 격차가 17.8%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 지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김 지사가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조찬 간담회에서 대선 관련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등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고, 케이씨피드와 잘만테크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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