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회장은 "이번 행동강령을 통해 공익과의 연계 및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자 전문가들 스스로가 개인적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 세 가지의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 윤리에 대해 대담한 목소리를 내고 경제·사회적 발전을 가능케 하는 금융 활동에 집중하며 더 넓은 사회에서 지식과 기술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투자 산업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과 윤리기준을 지닌 우리 전문 투자가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을 질 때가 온 것이다"며 "우리의 일터에서부터 시작될 변화는 사회 전반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사업은 전문적 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기대와 요구 덕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업이 크게 번창하겠지만 만약 고객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제 65회 CFA협회 연례 정기회의에서는 행동강령 발표 외에도 CFA협회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CFA협회는 투자 전문가들의 신뢰 회복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진실성 리스트: 투자 산업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50가지 방법’을 통해 공개했다. 이 리스트는 세계 CFA협회 회원 1500명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http://annual.cfaconference.org/) 및 블로그(http://annual.cfaconference.org/blog/) 를 통해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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