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포워드 김동우가 서울 SK로 소속팀을 옮긴다.
모비스는 김동우를 오는 6월1일 SK에 트레이드하기로 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트레이드 대상 선수는 KBL(한국농구연맹) 규정상 자유계약선수(FA)의 소속구단 협상일로부터 보상선수 지명일(5월 1일~30일)까지는 이적이 제한된다. 그렇기에 김동우는 6월1일 SK 소속선수가 되는 것이다.
모비스는 구단 샐러리캡(21억원) 압박과 포지션 중복 문제의 해결을 목적으로 김동우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모비스는 지난 3일 귀화 혼혈선수 문태영(34, 전 창원 LG)와 총 보수 5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영입한 바 있다.
모비스는 "이번 트레이드는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다른 세부조건은 없다"고 밝혔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혀 2003~2004시즌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김동우는 2011~2012시즌까지 모비스서만 뛰던 선수로 평균 '7.1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성적을 거뒀다. 2011~2012시즌에는 52경기에 나서 평균 '7.8득점 1.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 김동우, KBL]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