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토럼 전 의원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의 중도포기를 선언했으나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샌토럼은 전 의원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롬니 지지를 표명하면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경선은 롬니 전 주지사와 론 폴 하원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하지만 롬니 전 주지사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으로 향후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대결 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샌토럼 전 의원은 이메일에서 “롬니 주지사가 지난 금요일(4일) 피츠버그로 와서 한시간이 넘도록 대면했다”며 “무엇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다음 대선에서 꺾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며 롬니에 대해 보수세력 지도자들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샌토럼 전 의원은 당 내외 예상과 다르게 첫 경선전에서 승리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롬니 전 주지사에 경쟁구도를 형성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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