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매년 20%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식사대용식 시장에도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단순히 포만감을 주는 제품보다는 칼로리를 낮추거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최근 20가지 곡분말에 동결건조 딸기와 오트밀을 추가한 '오트밀차’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곡분말을 물이나 우유에 타 먹는 제품은 휴대가 간편하고 포만감이 좋아 전통적으로 식사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지만 이 제품은 다른 곡물보다 단백질, 섬유소,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오트밀을 함유시킨 것이 특징이다. 냉온수 모두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슬림핏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쉐이크 믹스와 컵케이크로 구성돼 있으며 1회 섭취 분이 200kcal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아이에프는 저칼로리 식사대용식 ‘아침엔본죽’ 5종을 출시해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열량에 민감한 여성을 타겟으로 100~160kcal 정도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구성한데다 다양한 맛과 영양으로 젊은 층의 입맛까지 노린 점이 주효했다.
출근길이나 등교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 바도 과당을 줄인 제품이 출시됐다. 기존 시리얼 바는 바(bar)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첨가한 과당으로 인해 딱딱한 식감이 부담스러웠지만 조단스 뮤즐리바는 최소한의 과당만을 첨가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자연 건조시킨 통곡물과 견과류가 들어있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귀뜸이다.
스무디킹의 ‘슬림앤슬림스트로베리’는 141kcal의 저칼로리 스무디로 바나나와 딸기를 주재료로 해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도 줘 젊은 여성에게 반응이 좋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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