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운용 "불확실한 시장환경서 하이일드 채권 투자매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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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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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하이일드 채권시장 투자 매력이 커졌습니다."

개리 매디치 JP모간자산운용 컬럼버스 채권운용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 서울 여의도 매리어트호텔에서 '불확실한 투자환경 속에서의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한 시장환경에서 주식을 대체할 만한 가장 적합한 투자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디치 CIO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주식·국채시장 등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며 "주식시장 상승곡선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유럽 등 채권시장에서의 불안감 확대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하락국면에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재상승에 필요한 단기적 조정인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꾸준한 지표 개선과 함께 점차 성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가계 부채부담이 줄고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정부부채 불안감을 상쇄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유럽은 18개월째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머물고 있으며, 고질적인 부채문제가 여전한 채 시장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하이일드 채권 대비 주식의 투자 매력도가 줄어든다고 매디치 CIO는 강조했다.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과거 경기위축이나 확장, 금리상승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 회복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역사적으로 경기 회복은 하이일드 채권 발행사들의 재무구조를 강화시키고 스프레드를 축소시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금리 상승기에 고금리 자산들은 미 국채 10년물 등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디치 CIO는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한 시장환경에서 주식을 대체할 만한 가장 적합한 투자 대안”이라면서 “선진시장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하이일드 발행기업 부도율이 2.3%로 25년 평균치 5.0%를 밑도는 등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기에 중장기적 시장 위험을 고려할 때 낮은 리스크와 매력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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