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구직자 절반 "난 전공과 다른 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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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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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졸 구직자 절반 이상이 대학전공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406명을 대상으로 '현재 전공과 적성을 살려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5%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특히 남성이 71.5%인 것에 비해 여성은 28.5%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 75.1%는 만약 희망연봉보다 더 많은 연봉을 준다면 '전공이나 무관한 분야로도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공·적성과 무관하게 취업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는 53.4%가 '전공·적성분야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연관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으나 46.6%는 '전혀 무관해도 연봉만 높으면 취업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전공선택 시 향후 직업까지 고려했는가 라는 질문에는 68.7%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현재 전공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57.4%, '도움이 된다' 42.6%로 의견이 엇갈렸다.

직장을 선택하는 중요기준 1위는 '고용안정성'이 7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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