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니스프리는 9일 제주도 곶자왈을 지키기 위한 공유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위한 기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기부 협약을 통해 매년 ‘포레스트 포맨’ 수익금 3%를 제주 곶자왈에 기부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곶자왈 공유화 문화재단은 이니스프리 직원과 가족에게 곶자왈 생태체험과 교육을 지원한다.
제주 곶자왈은 한반도 최대 규모 상록수림 지대로, ‘제주의 허파’로 불리며 제주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곶자왈 공유화 재단은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해 제주도민이 힘을 모아 지난 2007년 설립한 제단이다. 현재 사유화돼있는 곶자왈 지대를 공동 소유로 전환하기 위해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곶자왈 보전 방안, 생태체험, 교육 등 곶자왈 보전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제주 마을과의 공정구매, 제주올레길 후원, 제주대 산학 협력, 클린 제주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제주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세홍 이니스프리 대표이사는 “제주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 보고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니스프리는 지속가능한 곶자왈 가치 보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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