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스트레스 젊을수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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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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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젊을수록 탈모로 인한 대인 관계, 사회활동 등의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는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 300명을 조사한 결과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거나 매우 높다는 응답이 20대에서 9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어 30대 76.6%, 40대 62.7%, 50대 61.2% 순이었다.

탈모 환자는 사람을 만나는 데 부담(63.3%)을 느끼거나 이성관계에 어려움(41%)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병원 치료 전후로 삶의 질(10점 만점)을 측정한 결과 치료 전 평균 6.63점에서 치료 후 7.14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조기에 병원을 찾거나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응답자의 68.7%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시간이 지난 후에 병원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82%는 병원 치료를 받은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탈모는 1년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이석종 피부과학회 홍보이사는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의학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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