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4% 빠진 5530.0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2% 밀린 3118.65로 장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 뛴 6475.31로 폐장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77% 하락해 2003년 7월 이후 최저치인 6812.7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정국 불안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가능성이 불거졌다. 스페인의 불안한 재정 상황도 유럽 증시 전체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정부가 부분적인 국유화를 추진한다는 뉴스에다 신용평가사인 JP 모건이 신용등급을 낮춘 방키아 은행은 5.4% 떨어져 2011년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방코 산탄데르는 4.6%, 방코 빌바오 비스카야도 4.7% 급락했다.
유럽 18개 증시 가운데 17곳이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날보다 적었다. 그리스 증시는 0.87% 하락해 전날의 급락세가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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