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연구원은 "에스엘 주가는 지난해 7월을 고점으로 50% 이상 하락한 후 최근 소폭 반등했는데 이 같은 반등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강세와 지난해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초기비용 감소 및 생산성 개선에 대한 노력이 1분기부터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헤드램프 생산능력을 현재 270만대에서 2015년 400만대까지 확대해도 현대차그룹의 판매대수 증가에 따라 에스엘의 납품 물량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 신차들 위주로 점유율을 넓힐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DM)의 경우 국내 생산분 헤드램프를 제외한 모든 램프를 에스엘이 공급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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