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김장훈이 광복절인 8월15일 수영으로 독도를 횡단할 예정이다.
9일 김장훈은 한국체육대학 김종욱 한국체대총장과 한체대 수영부 최강진 교수와 만나 8.15독도횡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최강진 교수가 김장훈에게 먼저 제안했다. 독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온 김장훈은 이번 행사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약속하며 동참할 뜻을 밝혔다.
고 조오련 선수의 독도횡단에 참여했던 최장진 교수는 "죽변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215km를 수영으로 횡단해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인식을 세계에 심어주고 싶었다. 행사를 맡아줄 사람은 김장훈 밖에 없다는 생각에 제안을 했고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장훈도 참가해 독도횡단을 위해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김장훈은 "육지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맨몸으로 건넌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지원뿐 아니라 횡단에 동참할 예정이다. 3개월 동안 혹독한 훈련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8.15 독도횡단프로젝트는 8월15일 독도도착에 맞춰 13일 죽변에서 출발한다. 한국체대수영부뿐만 아니라 한국체대싱크로나이즈와 요트관련과등 한국체대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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