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이징(北京) 셰허(協和) 병원 응급실의 한 의사는 중국판 트위터인 텅쉰(騰訊) 웨이보에 "길거리에서 파는 꼬치를 먹은 환자가 병원에 찾아왔는데 쥐약을 먹고 죽은 동물을 먹고 중독증세를 보인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이 의사는 "환자가 피부에 혈반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소변에 피가 섞여나왔으며 코피가 멈추지 않는 등 혈관기능에 심각한 이상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해보니 쥐약중독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의사는 환자가 길거리에서 파는 양꼬치를 섭취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죽은 쥐나 고양이, 개고기를 양꼬치로 만들어 파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이런 동물들이 쥐약을 먹고 죽었다면 이 고기를 먹은 사람도 간접적으로 쥐약에 중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은 만여 건이 넘는 댓글을 올리는 등 '쥐약 양꼬치'를 둘러싼 파문이 중국 사회에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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