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동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으로 정의롭고, 경제적으로 부강하며, 사회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적으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들겠다”며 ‘국가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는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절대권력을 대통령과 총리가 분점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주기를 일치시켜 정치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18대 대통령임기를 3년으로 단축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이와 함께 현행 비효율적인 3단계 행정계층구조를 ‘중앙정부-자치시’의 2단계 구조로 개편함과 동시에 국회의원 총수를 200명으로 축소하는 선거제도 혁신을 통해 중앙의 비대한 권력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권력분산의 의지도 밝혔다.
또 나라발전의 심각한 장애요인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 공정한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해 가장 먼저 대통령, 친인척, 측근 및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문제를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을 강조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북대표부 설치’를 제안함과 동시에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거듭날 것임을 주장했다.
아울러‘공동체적 시장경제’를 실현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청년 및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에는 이 의원을 5선 국회의원으로 만든 은평구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대학생, 장애인, 택시기사,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지지자 수백명이 함께 의원동산에 참석, 각자의 마음을 담은 ‘희망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함께하는 등 열린공간에서의 소통과 참여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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