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사건이 알려진 후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관련자를 종헌 종법에 따라 엄벌할 것을 긴급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계종 승려 8명은 지난달 23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모 관광호텔에서 도박을 벌였고 이들의 도박 장면은 종단 내부 갈등 과정에서 상대편이 ‘몰카’를 설치해 촬영한 동영상을 폭로함으로써 밝혀졌다.
이와 관련 조계종 소속이었던 성호스님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승려 8명이 술과 담배를 함께하며 수억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여 사회질서를 위반했으니 엄벌해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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