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학교 재산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부산 A고교 행정실장 김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법인카드를 사용해 개인 유흥비로 600만원가량 지출하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 사무용품 납품업체로부터 납품을 받으면서 실제 견적서보다 15%가량 지출액을 부풀려 200만원상당의 차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실습용으로 쓰다가 남은 전선을 팔아넘겨 1000만원상당의 이익을 남기는 등 모두 1800만원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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