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12일 출국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한다.

13∼14일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참석해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지역 및 국제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3국 정상들은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 선언문’과 농업.산림 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를 채택하고, ‘한중일 투자보장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보장협정은 3국간 체결되는 최초의 경제분야 협정으로서 역내 투자 증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진출에도 긍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협정은 상대국 투자자에 대한 보호와 권리 행사를 문서화하는 것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투자 자유화 △통상 분쟁해결 절차 등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14일 오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또 노다 총리와도 회담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독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