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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_바르샤바_국제도서_박람회에 폴라드인이 출간한 한국관련 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폴란드 '동방의 꽃' 출판사가 최근 잇따라 한국소개 책자를 발간, 화제다.
폴란드 전직 언론인인 콘라드 고들레프스키(K. Godlewski)씨(34세)가 저술한 '브로드밴드 코리아'는 폴란드인이 자국어로 발간한 한국소개 첫 도서다.
이 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역사적 배경과 과정, 최첨단 인터넷 환경과 e-스포츠 게임,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와 한글, 세계적 한류현상 등이 담겨있다.
한국이 세계적 IT 강국이면서 동시에 인터넷 중독과 같은 향후 해결해야할 사회적 문제도 있음을 지적한 저자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이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발전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면서“100년전 은둔의 왕국이 어떻게 오늘날 세계적 IT강국이 되었는지를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자세히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안나 사빈스카(A.Sawinska)(36세)가 쓴 '한국에서'라는 책도 나왔다. 저자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에서의 유학생활과 직장생활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에세이로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혼례, 한증탕, 출퇴근시 지하철 이용, 병원 등에 관해 보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어 폴란드 독자들의 한국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동방의 꽃' 출판사는 10~5.13일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도서박람회'에 참가해 이 두 도서를 전시, 소개했다. 또 올해안에 한류 전문잡지 창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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