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6세의 달라이 라마는 이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열광적인 신자들이 나의 축복을 받으려 다가올 때 훈련받은 그 여성이 나를 독살할 것이라는 얘기를 티베트 내부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 기사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또 “몇몇 티베트인, 특히 여자들을 훈련시키는 중국 기관원들은 머리카락과 스카프에 독을 묻혀 놓고 있다가 나의 축복을 받으려는 군중 틈에 끼여 접근할 것이라는 얘기”라면서 “그러면 결국 내 손에 독이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9년 노벨상을 수상했던 달라이 라마는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인도 다람살라 사원은 매우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비록 티베트 망명정부와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는 않지만 자신
이 살아있는 동안 중국이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민주적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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