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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열린의사회, 베트남 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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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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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찌민 취항 이후 의료봉사 지역 태국 필리핀 이어 베트남 확대

제주항공-열린의사회, 베트남 의료봉사 실시(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조재열)이 해외 의료봉사활동 범위를 그동안 태국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했다.

제주항공은 (사)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와 함께 지난 5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항공 신규 취항도시인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Dong Nai∙同奈)주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내∙외과, 한의과, 치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14명과 제주항공 임직원 등 모두 31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은 선천성 안면 기형의 일종인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무료수술을 비롯해 이 지역 주민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의 진료활동을 펼쳤다.

현재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한 동나이 지역은 호찌민에서 약 1시간30분 떨어진 곳으로 빈곤한 공장노동자가 많은 곳이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에서 샴푸 등 생활용품을 기부해 현지 주민에게 나눠줬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해 12월 ‘공동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에 앞서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 방콕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의 취항도시를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국내외 소외된 지역에서 무료 의료진료를 하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향후에도 제주항공 취항지역 중 의료봉사활동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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