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동선언문 채택..."FTA준비작업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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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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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한중일 3국 정상은 14일 연내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에 합의하고 국내 절차 및 실무 협의를 포함한 준비 작업을 곧바로 시작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경제.통상 협력 심화 △지속가능한 개발 촉진 △사회적, 인적, 문화적 교류 확대 △지역적.국제적 문제에서 소통 및 공조 강화 등의 분야에 50개 항으로 구성됐다.

3국 정상은 투자보장협정서명을 환영하고, 가까운 시일에 발효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각국의 국내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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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내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외환위기 방지를 위한 통화교환협정을 골자로 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제의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이어 상호신뢰, 호혜 및 공동발전 등을 토대로 3국간 미래지향적인 포괄적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데 합의했다.

3국 정상은 또 재난구호, 원자력 안전, 지진 공동연구 분야 협력에 주목하는 동시에 해적, 에너지ㆍ사이버 안보, 전염병,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 비전통적 안보 이슈에 관한 3국간 협력 증진을 장려했다.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지원키 위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역할 강화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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