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창업자 워즈니악 “페이스북 주식 가격불문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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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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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오는 17일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SNS)인 페이스북의 주식을 가격에 개의치 않고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주가가 얼마든 페이스북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즈니악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커버그를 “스티브 잡스가 가진 비전과 통찰력에 기술력을 버무린 ‘매우 예리한’ 사업가”라고 평가했다. 워즈니악은 “주커버그는 잡스와 내가 보여준 결과물을 구현해 내는 데 가장 근접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커버그가 최대한 늦은 시점에서 페이스북의 IPO를 추진한 것은 전략적으로 옳은 결정”이라며 “IPO가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IPO는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나스닥 시장에서 3억3740만주를 28~35달러에 공모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서 최대 118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사를 창립했다. 워즈니악은 현재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플레시 메모리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수석 연구자(chief scientist)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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