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산소탱크' 박지성이 고향팀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울산과의 경기를 방문하는 박지성을 위해 이날 경기를 '박지성과 함께 하는 수원♡사랑 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장 좋아하는 K리그 팀은 수원"이라고 밝혔던 박지성은 이미 지난 3월4일 부산과 홈개막전 때 자신의 이름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동남아 항공권 2매를 기증하며, '고향팀' 수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비시즌 중 기회가 되면 빅버드를 찾아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힌 박지성은 수원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빅버드를 찾기로 했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자신의 모교인 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 후배들과 교직원들을 자비로 초청했고, 본인 사인이 기재된 축구화와 사인볼을 수원 팬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박지성을 후원하는 아시아나 항공은 이날 '박지성과 함께 하는 수원♡사랑 데이'를 맞아 동남아왕복항공권 3세트(2매 1세트)와 제주도왕복항공권 3매를 기증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귀국을 앞둔 박지성은 "어린 시절 국가대표 꿈을 키웠던 고향 수원의 팬들을 만나게 돼 설렌다"며 "팬들과 함께 K리그 최고의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빅버드 방문을 마친 박지성은 태국으로 건너가 23일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리는 자선경기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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