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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드루 JP모건 CIO, 이번주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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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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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나 드루 (여·55) JP모건체이스 최고 투자책임자(CIO)가 파생상품 투자로 회사에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의 손실을 입힌 책임을 지고 이번주 안으로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드루는 JP모건체이스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과 그로 인한 회사 명예가 실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으며, 회사는 이번주 안으로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신뢰할 만한 채권에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했지만 이는 ‘엉성하고 어리석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드루는 자신이 관계된 채권연계 파생상품에서 엄청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자 사의를 표했다.

당시 회사 측은 드루의 과거 실적에 대한 평가를 이유로 사표를 즉각 수리하지 않았다. JP 모건체이스의 20억 달러 손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드루는 월가에서 가장 실력있는 투자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머니매니저는 “그는 대단한 투자자였으며 오랫동안 정말 일을 잘했다”며 "그녀가 JP모건체이스에서 지난 2년간 1500만 달러(약 172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은 것은 이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드루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런던 트레이딩 데스크의 책임자 아킬리스 매크리스와 매크리스가 이끄는 팀의 매니징 디렉터인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도 권고사직 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JP모건체이스의 트레이더인 브루노 익실도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지난주 적자 발표가 난 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9.28%(3.78달러) 폭락해 11일 36.9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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