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의정부시민들”…러시아 소녀 본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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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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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로비잔시 오렐양 8시간 대수술, 한달 재활치료 끝에 완치’<br/>‘평생 의정부시민들의 친절, 정 잊지 않을 것’

오렐 이브지나양(사진 가운데)이 안병용 시장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사진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의 도움으로 지난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은 러시아 비로비잔시 오렐 이브지나(12)양이 16일 본국으로 출국한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8시간의 대수술을 마치고 한달 간의 재활치료 끝에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14일 퇴원했다.

오렐양은 의정부시를 찾아, 안병용 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오렐양의 척추측만증으로 심하게 굽었던 어깨와 허리는 곱게 펴졌고, 키도 수술 전보다 5㎝나 커졌다.

오렐양은 “아직도 통증이 좀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면 배구부터 할꺼”라며 “러시아로 돌아가도 한국 사람, 특히 의정부시민들의 친절과 정은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 나데즈다 오렐씨도 “우리 아이를 살려준 의정부시와 성모병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의정부시 관계자가 딸아이의 수술이 끝났음을 알렸을 때 눈물이 나왔다”고 당시 소감을 말했다.

오렐양과 나제즈다씨는 의정부시가 제공해 준 숙소해서 휴식을 취하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러시아로 출국하게 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의 한 의료진은 “이대로 뒀다면 휘어진 척추 때문에 갈비뼈가 폐를 비롯한 호흡기를 압박해서 숨도 쉬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수술경과도 좋고 회복도 빨라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평소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선천성 척추측만증을 앓던 오렐양은 1000여만원에 달하는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오렐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비로비잔시에 전해졌고, 비로비잔시가 우호협력 도시인 의정부시에 치료를 요청하면서 수술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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