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영업실적은 1분기 -1,33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평균 BDI (Baltic Dry Index)는 전년동기대비 36.0% 하락한 867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벙커유가는 23.0% 상승한 736달러/톤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 934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하지만, 흑자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분기는 벌크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수요가 회복되는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벌크 시황은 2012년 4분기부터 반등해 2013년까지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운임 약세로 벌크선 해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벌크선 해체로 선박증감률은 18개월만에 두자릿 수에서 4월에는 9%대로 하락했다”며 “선박 해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중국 긴축완화가 현실화 될 경우 운임은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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