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950원(2.57%)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작지만,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HSBC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중이다.
이날 강세는 웅진코웨이 인수전이 롯데그룹과 GS리테일, SK네트웍스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진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 롯데·GS리테일 등과 함께 SK네트웍스도 적격 예비 후보(short list)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K네트웍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예비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현재 인수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진행 중인 웅진홀딩스는 적격 예비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 과정을 거쳐 이르면 5월 중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 세 업체 외에도 외국계 기업과 사모펀드 등 2~3곳이 더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을 놓고 봤을 때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전체적인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매각 가격도 예상대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웅진그룹의 필요해 의해 급매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매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단점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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