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기존에 국방과학연구소 위주로 지급되던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을 민간으로 확대코자 연구개발 장려금 지급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은 국방 관련 연구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국방과학연구소, 그 중에서도 품질관리 및 운영ㆍ유지 분야가 아닌 연구개발에만 지급이 집중돼 왔다.
이를 올해부터는 보다 폭 넓게 운영한다는 게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먼저 품질관리 및 운영 ㆍ유지 분야 종사자에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려금 총액의 30% 이상을 민간 방산기업에 배정토록 하는 쿼터제도 도입했다. 평가 ㄸ부터 기업 투자 연구개발 및 기업-정부 공동투자에 대해선 10점 이내의 가산점도 부여키로 했다.
이창희 획득정책과장은 “민간부문의 국방 연구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간 장려금 쿼터를 50% 수준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장려금은 7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12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는 방위사업청 홈페이지(www.dapa.go.kr)로 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