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내 창작 집단 스티키몬스터랩(www.stickymonsterlab.com)이 홍콩아트몰에 진출한다.
스티키몬스터랩은 17일부터 7월 8일까지 열리는 홍콩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아트몰 K11 전시회 'Public Fair No.1'에 초대받아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티키몬스터랩의 최신 단편 애니메이션인 ‘더 로너(The Loner)’가 갤러리에서 상영되고 갤러리 내부는 주인공 로너가 걸었던 거리와 로너의 방이 그대로 재현된 디오라마가 설치된다.
또한 스티키몬스터랩의 세번째 전시회였던 <03 by Sticky Monster Lab>에서 선보인 실크스크린 작품 중 선별된 그림들이 전시되는 등 총 2개 층의 갤러리를 통해 소개된다.
전시회 기간 중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판매되자마자 품절사태를 보이는 피규어와 앨범 ‘더 로너’가 판매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중 열리는 <2012 홍콩 아트페어>를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대중을 위한 공공의 전시로 예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아트몰 곳곳에 공중을 위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쇼핑몰을 찾는 일반인 모두에게 공개 된다.
무국적 스타일을 지향하는 스티키 몬스터 랩은 특유의 위트와 신선함으로 이미 세계적으로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무엇이든지 유니크한 감성으로 본인들만의 색깔을 입혀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전시에는 스티키몬스터랩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수트맨(SUITMAN)과 미국 시카고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코디 허드슨(CODY HUDSON), 일본인 부부 페인터 히토즈키(HITOTZUKI)등 대중의 이목을 끄는 매력적인 작품세계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함께 초대됐다.
한편, 스티키몬스터랩의 최신 단편 애니메이션인 ‘더 로너’는 해외영화제에도 초대됐다.
17일 뉴욕에서 열리는 <2012 루프탑 필름 페스티벌(2012 Rooftop Films)>의 초청으로 브루클린의 데칼프 마켓(Dekalb Market) 야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 ‘더 파더(The Father)’는 10월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랑콩트르 오디오비쥬엘 (Les Rencontres Audiovisuelles)>을 통해서 상영될 예정이다.
◆스티키 몬스터 랩= 디자이너 부창조, 최림, 프로듀서 김나나, 피규어 디자이너 강인애와 황찬석, 마케팅 디렉터 여준영 6인으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창작집단이다.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이들은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업 범위의 한계 없이 그래픽 디자인, 피규어, 광고, 3D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또한 CJ, 대우건설, 나이키 등의 국내외 유수 대기업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스티키 몬스터 랩의 몬스터 캐릭터는 단순하고 귀엽지만 때로는 현실의 어두운 면에 일침을 가한다. 심플함 속에 감정의 디테일을 살리거나 놀라울 정도로 심오한 의미를 담아내며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