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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영화 '미쓰 GO' 12억원 수출신용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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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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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만에 문화수출보험 재개 '신호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0개월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영화 수출 지원사업에 재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8월 심형래 감독의 부도 사태가 불거지면서 문화수출보험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였기 때문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K-sure)는 6월 하순 개봉예정인 영화 '미쓰 GO' 의 제작지원을 위해 12억원의 수출신용보증(문화콘텐츠)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영화 제작사인 (주)도로시는 K-sure로부터 12억원의 제작자금을 지원받아 영화 막바지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미쓰 GO’는 주인공 '천수로(고현정 분)'가 우연한 기회에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고현정의 첫 번째 상업영화 출연작으로, 유해진·성동일·고창석 등 내로라하는 '감초' 연기파 배우들이 줄줄이 캐스팅 되면서 개봉 전부터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작 단계서부터 이미 태국과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대만과도 현재 수출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16일부터 시작되는 '칸 영화제'에서 홍보를 통해 추가 수출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다.

K-sure의 문화수출보험은 수출 유망작품이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작비 일부를 공사가 지급보증을 서 제1금융권으로부터 제작비 조달이 가능토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 12월 도입됐다.

2008년부터 '국가대표', '포화속으로' 등 영화 22여편을 비롯해 드라마·게임·공연 등에 총 660억원을 지원해 한국 문화산업의 '첨병역'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 지원 사건 이후 문화수출보험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K-sure는 수출신용보증을 간간히 명맥만 유지해왔다.

김영국 K-sure 홍보팀장은 "이번 ‘미쓰 GO’를 신호탄으로 문화콘텐츠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심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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