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여윳돈 5000억원, 금리인하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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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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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가 기관과 공공기관의 여윳돈을 은행에 맡겨 발생한 금리와 참여은행의 매칭자금을 활용,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박재완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기금·공공기관 여유자금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금리부담 완화안이 담겼다. 우선 기금 3500억원과 공공기관 1500억원 등 약 5000억원의 여윳돈을 모아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IBK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액이 2억원이다. 이들 중소기업 금리 부담을 1~2% 낮출시 1000개내지 2000개의 중소기업이 혜택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재정부는 보고 있다.

참여은행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중소기업 대출실적 등에 따라 여유자금을 배정받는 방식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창업초기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10% 이상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선정한다.

재정부는 이번 제도를 우선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후, 향후 성과를 점검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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