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장조사기관 NPD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세계 평판 TV시장에서 3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평판 TV 35.9%, LCD TV 36.3%를 기록하며 2위 업체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북미에서도 평판 TV 35.3%, LCD TV 34.0%, PDP TV 41.6%를 기록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중동 33.5%, 아프리카 38.7%, 동남아 27.7%, 중남미 27.8%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도 꾸준히 평판 TV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며 확고한 세계 1위 TV업체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초격차’ 실적은 전 세계 양대 TV 시장인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유럽 24개국 스마트TV 시장에서 43.7%의 점유율로 2·3·4위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북미에서도 2위 업체보다 3배 이상 높은 47.3%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3D TV 시장에서도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46.6%, 54.4%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세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7080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TV와 3D TV 등 대형 화면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마트 인터랙션·스마트 콘텐츠 등 삼성전자가 올 해 선보인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도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진화하는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 외에도 60인치에서 75인치까지 초대형 프리미엄 스마트TV 라인업을 강화해 55인치 이상의 초대형 스마트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일 공개한 세계 최초의 55인치 OLED TV 양산모델(ES9500)을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성일경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TV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OLED TV와 같이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발상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풍요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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