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시는 회전교차로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평균 33.3% 감소했으며 부상자 수는 60.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는 2010년 시범사업 대상지 4곳에 대한 연간 사고건수 등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
세부 지점별로 보면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뒤 회전교차로 지역에서는 최고 66.7%의 사고감소 효과를 거뒀다.
시는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핵심사업으로 2010년부터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교통섬을 중심으로 신호 없이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시설로, 회전차량이 우선 회전하고 진입차량은 일단정지 후 대기하다가 여유가 있을 때 진입하는 방식이며 비교적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도입됐다.
시는 현재 10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곳에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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