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기존 40%에서 50%로 완화됐다. 또 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로 강남3구 오피스텔도 일정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지방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지구의 전매제한 기간 및 의무거주기간도 완화되면서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보금자리주택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기간이 5~10년에서 2~8년으로 줄었고, 의무거주기간도 5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보금자리지구의 경우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인 만큼 쾌적성이 뛰어나고,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도 누릴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강남보금자리지구, 세곡2보금자리지구, 우면2보금자리지구 등에서 중소형 중대형 아파트 총 2907가구와 오피스텔 약 2558실이 쏟아질 전망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 = 이달 A7블록에 총 765가구(전용 59~84㎡)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시공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계룡건설산업·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이 맡았다. 오는 2014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 주택과 달리 사전예약 방식을 활용하지 않고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를 상대로 바로 본청약을 받는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강남보금자리지구 A6블록에서 '래미안 강남 자곡힐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20개동 총 1020가구(전용 91~101㎡)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인근 일원동 아파트 시세 보다 3.3㎡당 400만원 가량 저렴한 3.3㎡당 2100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공급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이달 말 공급한다. 업무지구 7-1, 7-2블록에 총 401실(전용 24~44㎡)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선(부가세 포함)에 책정될 예정이다.
◇세곡2보금자리지구= 세곡2보금자리지구에는 오는 12월 1·3·4단지 총 1634가구 중 사전예약 신청분 711가구를 제외한 923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다.
1단지에서는 사전예약물량 514가구를 제외한 총 273가구(전용 59~114㎡)가 공급된다. 3단지에서는 사전예약 물량 38가구를 제외한 총 158가구(전용 59~101㎡)가 일반에 선보인다. 4단지에서는 사전예약 물량 159가구를 제외한 492가구(전용 59~114㎡)가 본청약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우면2보금자리지구= 다음달 우면2보금자리지구에서는 SH공사가 서초 네이처빌 3·6단지 총 505가구(전용 59~114㎡)를 분양한다. 3단지의 경우 전용 84㎡ 246가구, 114㎡ 152가구 총 398가구, 6단지는 전용 59㎡ 30가구, 84㎡ 30가구, 114㎡ 47가구 총 107가구다. 전용 59㎡와 84㎡의 경우 철거민을 상대로 특별분양물량으로 책정돼 있다. 따라서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중 예치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자가 청약 가능하다.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선암IC,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등의 도로망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우면산, 문화예술공원, 양재시민의 숲 등의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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