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박지원 ‘상임위 증설’ 주장 거부

  • “전혀 고려 안해…19대국회 6월 5일 개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6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상임위 증설’ 주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상임위 증설은 전혀 고려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상임위 증설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라고 할 정도로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하면 국회가 일을 제대로 할지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 21세기는 문화·예술·체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방송통신위가 합쳐지면서 문방위가 미래지향적 논의를 못하고 싸우기만 했다”면서 “19대 국회에서는 문방위를 문화체육관광위와 방송통신위로 구분, 위원회를 분리·신설하는 방안을 여당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혀 상임위 증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19대 국회 개원 시기와 관련해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법 5조 3항에 따르면 총선 후 국회의 최초 임시회의는 임기개시일(5월 30일) 후 7일 내에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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