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15일 프로축구 FC서울의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치러졌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을 비롯 코칭스태프에게 선수 일동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이날이 바로 스승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을 대표해 주장인 하대성이 나섰다. 하대성은 "뜻을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정성스레 준비한 꽃과 선물을 최용수 감독에게 전달했다. 이어 데얀이 박태하 코치, 김용대는 이기형 코치, 현영민은 김성재 코치에게 각각 꽃과 선물을 전했다.
뜻하지 않던 선물을 받은 최용수 감독 얼굴엔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최 감독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여러분들께 너무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한 뒤 "우리는 사제지간이라기 보단 동반자라는 생각을 하루에도 12번씩 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 나를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며 하나된 모습을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자신의 방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꽃을 놓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웠고, 부끄러웠다. 내가 '올바른' 스승 역할을 하는지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면서 "무엇보다 서울의 모든 구성원들은 동반자이다. 그 역할을 더 잘 하기 위해 나부터 더욱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 서울은 19일 광주FC와 K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선수들은 꽃과 선물보다 더 귀한 승리라는 결과물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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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용수 FC서울 감독, 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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