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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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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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악재와 미국 발 호재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0% 빠진 5405.2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6% 하락한 6384.26으로 각각 장을 닫았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31% 뛴 3048.67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0.07%), 덴마크(0.24%), 벨기에(0.03%), 스위스(0.13%)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스웨덴(-1.31%), 스페인(-1.33%), 포르투갈(-1.88), 그리스(-1.33%), 이탈리아(-0.21%) 등은 하락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는 연정 구성에 실패해 내달 17일 총선을 다시 실시키했다. 여론조사 결과에선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해 제 2당으로 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지지율 20%로 제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드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다.

지난달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71만7000가구로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4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1.1% 증가해 201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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