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시황팀장은 "코스피의 과거 PBR 평균은 약 1.37배 수준"이라며 " 작년 10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주가 급락시 저점이 1.07배 수준에서 형성됐는데 지금 상황이 그 때보다 심각하지는 않다고 볼 때, 1.1배 수준인 1790~1800선 정도를 단기 지지선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그리스 사태가 최악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하반기 주식시장은 대략적으로 1900~2200포인트 정도의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1900pt를 하회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수 차례의 금융위기와 재정위기의 고비를 넘겼던 경험과 함께 이전보다 두터운 방화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그리스 문제가 심각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레벨 다운이 불가피하다"며 "그 상황에서 코스피는 1700~1950포인트 수준의 밴드를 그릴 것인데, 그러나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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