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59%)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주가 하락세를 5일 만에 반등중이다. CS와 DSK 등의 외국계 증권사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것이 상승으로 이어졌다.
낙폭과대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금융대출의 81%를 유럽은행들이 한다는 점에서 유럽에서 안 좋은 이슈가 나오면 국내 조선업종부터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또한 대형 선주사들의 발주량이 크게 줄면서 일반상선, 드릴십, LNG선 등 선박 수주물량은 지난해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상승해야 정유사들도 심해 석유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 최근 실물경제가 둔화로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주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