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산 광어는 조업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양식 시세 대비 2배 이상 비싼 상황이다. 올해 윤달의 영향으로 조업이 보름가량 미뤄지며 산지 출하량이 전년보다 30% 넘게 줄어든 탓이다. 이 때문에 산지 경매가는 20% 이상 늘어났다.
이마트 측은 기존 경매시장에서 경매 받던 자연산 광어를 산지 선단과의 직거래와 경매를 병행해 대규모 물량을 구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자연산 광어 주요 산지인 서해안 군산, 격포, 서천, 대천 일대 선단과 직거래 계약을 체결, 유통구조를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이와 함께 바다 사정에 따라 산지 어획량 변동이 심한 것을 감안해 창고 개념의 40t 규모 계류장을 확보했다.
이세우 수산팀 과장은 “이번 행사는 제철 자연산 광어회를 값싼 가격에 식탁에 올리고 싶어 오랜 기간 마련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횟감은 물론 수산물 전반적으로도 유통과정 혁신을 꾸준하게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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