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보다 1100원(1.13%) 오른 9만85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던 하락세를 5일 만에 반등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노무라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강세는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 덕분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자재료, 화학, 패션 등 3대 사업부 모두 전년에 비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전자재료 부문은 편광필름의 수익성 턴어라운드, 반도체 고부가 신제품 매출 확대, 전방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 사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시장 지연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말에 진입했던 제품군들의 점유율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일모직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신제품 발매로 AMOLED 산업과의 연관고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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