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최초 3안타 폭발…이치로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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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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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에 잠시 부진했지만 바로 기량을 찾으면서 전성기 당시 모습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추신수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클래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치러진 시애틀 매리너스 상대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우익수겸 1번 타자로서 출전해 3안타를 쳐냈다. 올해 첫 3안타이자,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다. 결국 이날 추신수는 '4타수 3안타 2득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고 후속타자의 안타(킵니스)와 데드볼(카르레라)에 3루까지 진루했다. 추신수는 해프너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오자 홈으로 달려 점수를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타석서 나왔지만,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상대의 폭투로 2루를 밟고 킵니스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와 2득점에 성공했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상대의 바뀐 투수인 이와쿠마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고,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이날의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결국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5리(110타수 27안타)'에서 '2할6푼1리(115타수 30안타)'까지 크게 올랐다.

한편 이날 클래블랜드는 시애틀에 '9-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의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의 완벽한 승리로 시즌 '21승(16패)'를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지켜냈다.

[사진 = 추신수,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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