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익스피디아) |
세계 최대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와 설문조사 전문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와 공동으로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등 전세계 21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에 대한 국가별 행동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들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해변가에 머무는 시간이 전세계 평균 6.4일에 훨씬 못미치는 2.4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기간 중 무려 9.7일을 해변가에서 보낸다고 응답한 독일인에 비하면 겨우 1/4 수준이다.
해변에서 즐기는 활동에서도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54%) 일광욕(53%)을 즐기는 반면, 한국인들은 수영을 하거나(52%), 회를 먹거나(49%), 해변가에서 저녁을 즐기는(40%) 등 휴가 기간이 짧아 더 적극적으로 즐기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인보다 2배 이상 많은 7.8일을 해변에서 머무는 캐나다인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일상을 떠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답변한 사람이 무려 72%에 달했다.
여름휴가지를 결정하는 조건에서는 한국인 역시 전세계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여행비용과 해변의 품질을 중요하게 꼽았다. 다만 한국인들은 특히 기후에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응답자의 71%는 여행비용 다음으로 중요한 항목이 기후라고 응답했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유은경 차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여름 휴가를 해변에서 즐기고자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세계 15만개의 호텔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익스피디아는 최저가보상제를 통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제시하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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